삼성중공업에서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하도급 갑질 문제가 또 터졌다. 이번엔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해양플랜트 현장이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한 하도급사가 시설물 일부를 점거하고 유치권 행사에 나선 것이다. 유치권 행사가 장기화하면 해당 해양플랜트 납기 일정에 차질이 생겨 막대한 페널티를 물을 수 있다. 이 경우 실적 악화 일로를 걷는 삼성중공업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하도급사 티에스에스-지티(TSS-GT) 회사 직원 10명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매드독'
삼성중공업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본 하청업체들이 청와대에 조속한 피해구제를 요청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이미 삼성중공업의 조직적인 갑질행위가 드러났지만,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어떠한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도 나서지 않았다. 심지어 삼성중공업은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협력사에 대한 피해보상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삼성중공업 피해하청업체 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이 같은 갑질 행태와 처벌, 피해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을 게시했다. 게시글을 올린 삼성중공업의 전 협력사 대표는 "삼성중공업의 횡포로 2017년
삼성중공업이 올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중국 블록 공장 가동 차질), 해양플랜트 부분(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이익)을 제외해도 경상적자가 470억원이나 됐다.이 같은 실적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삼성중공업의 전망이 여전히 '안갯속'에 놓여 있어서다.또 일각에서는 남준우 사장이 벌여온 고강도 경영정상화 노력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 사장은 2018년 취임했다. 그는 취임 직후 임직원 급여삭감, 조직개편, 자산 매각을 비롯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펼쳤다. 희망퇴직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로 삼성중공업을 검찰에 고발했다. 적발된 내용을 보면 하도급 대금 부당 지급부터 위탁내용 부당 변경까지 다년간 조직적으로 삼성중공업에서 갑질이 이뤄졌다.특히 이번 사건은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실권을 장악한 이후 발생한 것들이어서 더 이목을 끈다. 공정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중공업이 벌인 하도급 갑질을 적발했다. 이 기간은 남준우 사장이 거제조선소 소장에 올라 삼성중공업 사장에 이르기까지로 그야말로 현장 실권을 쥐고 있던 시기다.23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20
"가라앉는 배에서 아들 꺼내준 거로 생각하면 지나친 비약일까?""회사가 대내외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니 직원들이 회사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며 공분하는 거죠""삼성중공업 대표가 뭐라고 하든 직원들 속으로 비웃을 것""직원들 사기 꺾을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좋나 보다""회사를 버릴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좋나?"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글이다 .이들이 분노한 이유는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아들을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전환 배치해서다.남준우 사장의 아들인 남모씨(33)는 남 사장이 전무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의 아들이 삼성중공업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전환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중공업이 회생에 실패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장이 회사를 버렸다'는 식의 실망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남 사장의 아들 남 모씨(33)는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시니어스페셜리스트로 전환배치됐다.남씨는 아버지인 남준우 사장이 삼성중공업 생산1담당 전무를 맡고 있던 2014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6년여간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했다.하지만 남 사장의 임기 만